오늘은 정말로 맑은 하늘이었다. 어제까지의 산뜻하지 않은 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햇살이 환하게 비춰서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에 기분이 좋아서 일찍 일어났다.
창문을 열었을 때, 그 순간 나는 담쟁이꽃들의 향기로 가득했다. 강아지와 함께 나가 꽃들이 피어있는 정원을 산책하기로 결정했다. 정원에 들어선 순간, 화려한 꽃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경쾌한 노래처럼 내게 인사하고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서 차분해졌다. 몸도 마음도 느긋해져서 마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난처한 일상에 지쳐 있던 마음도 편안했다. 그 순간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다.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산책 후에는 항상 커피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곤 했는데, 오늘은 집에서 하차를 시키지 않고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야외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바로 거기에 앉았다. 향긋한 꽃들이 따스한 봄바람에 흔들리면서 행복한 기분을 주었다. 커피 한잔과 함께 오랜만에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오늘의 행복한 일상을 이야기했다. 서로의 이야기에 대해서 듣고 나누는 시간은 항상 기분 좋게 변하게 해주었다.
오후를 보내는 동안, 나는 새로운 산책로를 찾아볼까 생각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가는 길에는 많은 꽃들이 산뜻하게 피어있을 것 같았다. 나는 바로 그곳을 찾기로 마음먹었고, 집을 나서기 전에 다음부터 갈 곳에 대한 정보들을 검색했다.
이렇게 길을 찾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하게 하늘에서 작은 비가 내려왔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비 소리가 나긴하면서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저녁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의 일기를 써 내려가보려고 한다. 오늘은 맑은 하늘과 향긋한 꽃들로 가득한 봄날을 보낸 것 같다. 하루 종일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마음을 담아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